AI 오토 블로그 운영 자동 포스팅 프로그램 등 관심이 있으신가요? 우선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사용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유는 구글 SEO가 E-A-T에서 E-E-A-T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AI라고 하더라도 구글이 사람이 느낀 경험과 자동 포스팅되는 글을 구분 못할 수 없습니다.
목차
AI 오토 블로그 7,000불 API 사용 후기
일단 저는 자동 포스팅 프로그램을 구매한 적 없습니다. 직접 API를 이용해서 얄팍한 코딩 지식을 짜내어 직접 만들었습니다. 만들면서 막혔던 부분은 코딩보다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즉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한 시간 그리고 비용이었습니다.
AI 포스팅 프롬프트 개발 과정
블로그 운영을 안 해봤다면 모르겠지만 직접 블로그를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고 느낀 것은 AI 오토 블로그는 하나의 명령어로 완벽한 길이와 요약 제목 등을 생성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단락을 쪼개서 앞의 명령어로 생성된 결과물을 바탕으로 계속 결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로 완벽한 형태를 갖추기 위해 제가 노력했던 최소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글이 html 적으로 문제없이 h2 밑에 관련된 h3, h4 목록과 표 형태로 깔끔한 형태
- 최소 길이가 2000자 이상
- 3문장 160글자로 인트로 문장 요약
- 한문단 길이로 전채 내용 요약
- 각 h2를 구분하여 적절한 숫자의 키워드 포함 시키기
- 각각의 결과물은 경험을 바탕으로 예시를 자연스럽게 설명
이밖에도 디테일을 위해 수많은 작업을 했습니다. 하나의 명령어 생성된 결과물을 다시 API를 사용해 재가공 하고 내용을 이어 붙이고 다시 수정하고 등 반복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냥 쳇gpt 사용하는 결과물과는 상대가 대지 않는 정도로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비용
이 과정에서 여러번의 호출을 통해 상당한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gpt4 그리고 4o가 출시되며 이전 gpt3.5터보 버전으로 했을때는 비교도 되지 않을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각 모델들을 적절하게 섞기 시작했습니다.
최신 창작이 아닌 경우 3.5를 사용해 요약 등을 하기도 하고 gpt4와 4o로 속도와 디테일이 필요한 작업을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비용을 기존 4o를 사용할 때 보다 60%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놓고 본다면 손익 타산이 맞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개발이 재미있어서 돈이고 뭐고 생각 없이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하나의 완벽하다고 판단하는 콘텐츠를 얻기까지 평균 0.89 정도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당시에는 CPM 5달러 기준으로 약 178명만 유입이 된다면 손익 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대에 들떠 있었죠.
그렇게 콘텐츠를 계속 찍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약 7천 개가 넘는 콘텐츠를 1주일도 안되어서 만들 수 있었습니다. 7000불 이상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최소 2만 불 정도는 들어올 것으로 판단했죠.
시간
프롬프트와 코딩을 통해 개발한 기간이 약 3~4달정도 시행작오를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sql데이터 베이스에 저장해서 업로드 방식으로 하다가 결국 컨텐츠의 확신을 가지고 생성 즉시 워드프레스 블로그 API를 통해서 직접 업로드하도록 진행했습니다. 블로그는 총 3개로 나누어서 워드프레스 1개, 티스토리 블로그 2개로 나누어서 진행했습니다.
결론
AI 오토 블로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처참했습니다. 7천 불의 손익분기 근처에는 가지도 못했습니다. 물론 제 스터디가 잘못되었을 수 있고 방식이나 기타 여건이 잘못되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로그 3개로 나눈 이유도 혹시 모를 변수를 대비하고자 각각 다른 방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결론으로 네이버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글, 내 애드센스 수익을 컨트롤하는 포털의 눈 밖에 나버리며 CPC는 박살 나기 시작했고, 하나의 계정은 다른 계정에 영향을 미치며 차례대로 CPC가 박살 나버렸습니다.
이전에 수동으로 작성했던 실제 경험이 담긴 글들만 신기하게 살려놓고 생성된 글들은 더 이상 노출을 시켜버리지 않았습니다.
원인: 구글 SEO 정책 변경
AI 오토 블로그 폭망에 예상되는 원인은 구글의 SEO 정책 변경에 있었습니다. GPT가 발표되며 구글에서도 정책을 변경했었는데요. 아마 구글도 AI로 생성되는 글들을 미리 대비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전 세계 똑똑한 인재들이 가득한 곳이니까요.
포털에서는 믿을 만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각각의 기준 즉 ‘로직’을 운영합니다. 구글의 경우에는 기존에는 E-A-T 방식으로 SEO를 측정했습니다. 각각의 의미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문성(E)
- 권위(A)
- 신뢰도(T)
각 홈페이지들이 가지는 글들의 공통된 키워드 들을 반영하여 개인과 페이지의 전문성과 인용(백링크)등을 카운트하여 순위에 반영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E-E-A-T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추가된 E는 Experience 경험입니다. 구글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나름의 독자적인 생성형 AI를 갖출 수 있는 실력이 충분한 기업이죠. 일반적인 사람이 기성품 AI를 사용해서 만든 ‘경험’으로 구글을 속일 수 없는 것을 지적 호기심에 알아차리지 못했었습니다.
AI 블로그 활용 방법
이후 AI 오토 블로그 AI를 반자동 개념으로 생성된 글에 실제 경험을 녹이며 글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반반인 거 같더라고요. 생성형 AI는 정말 좋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경험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훗날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저의 경우 일단 더 이상 AI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네이버, 티스토리, 워드프레스를 포함한 이제는 샐 수 없을 정도의 여러 블로그를 운영하며 결국 제 이야기를 작성하는 게 가장 효율이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 AI로 블로깅
네이버의 경우 아직 AI로 작성한 글을 복붙하여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쳇 gpt에서 작성한 글을 바로 복사 붙여 넣는 방법은 정말 위험합니다. 이유는 웹에서 복사하는 글들은 특유의 코드를 남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메모장 같은 곳에 복사 붙여넣기 하고 사용하는 경우처럼 이상한 코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html 코드 or 마크다운 이용하기
가장 안전한 방법은 html 코드 형태로 출력 받아 바로 html 편집기에 붙여 넣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경우에는 유효하지 않습니다. 마크다운이라는 형식의 글도 html 코드보다는 간단하게 쓸 수 있는 방법으로 각종 블로그에 많이 지원을 합니다.
리치 텍스트 편집기 활용
리치 텍스트 편집기는 gpt나 웹 AI에서 글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은 경우 코드를 자체화하고 제공해 줍니다. 여러 편집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제가 판단하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편집기는 ‘워드프레스’입니다. AI로 작성한 글을 워드프레스 포스팅 창에 붙여 넣고 이것을 그대로 네이버 편집기에 붙여 넣고 문단의 소제목 등을 수동 설정하고 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자료를 수집하거나 아이디어 작업을 할 때 정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따라서 최신 이슈의 글들이나 기사를 인용해서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블로그는 사람의 영역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키워드 중요성: 답답해서 직접 만든 키워드 사이트
결론
저에게는 7000달러는 큰돈입니다. 중고차 한대 값을 투자한다 생각하고 진행했던 AI 오토 블로그 자동화를 꿈꿨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주변 지인들 중에도 오토 프로그램에 혹해서 구매를 계획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마지막 결론은 ‘1~3 달은 효과가 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간, 돈 모두 낭비입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시간과 돈 그리고 애정으로 키운 블로그를 지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